[뉴스포커스] 위기의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총력
대한축구협회가 남자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에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최종 후보군을 2~3명으로 압축하고 늦어도 5월 중순까지 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인데요.
황희찬 선수의 옛 스승인 제시 마치 감독과 FC서울을 이끌었던 귀네슈 감독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실패까지 최악의 위기를 맞은 한국축구의 해법은 무엇일지, 관련 내용들,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비공개회의를 열고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지난달 2일 정해성 위원장이 후보 11명을 발표했었는데, 해외파 감독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요? 후보가 좀 추려졌나요?
불과 한 달 전에는 국내파 감독들의 이름이 나왔는데요. 올림픽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과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유력했는데, 황선홍 감독은 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이라는 불명예를 얻었고, 홍명보 감독은 어떻게 됐나요?
외국인 감독 후보 중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 2명이 있는데요. 먼저 황희찬의 스승으로 유명한 제시 마치 감독, 어떤 감독인가요?
마치 감독의 경우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인 캐나다 대표팀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하던데, 마치 감독 입장에서 볼 때, 한국과 캐나다 어디가 더 끌릴 거라 보세요?
또 한명의 인물은 우리에게 익숙한 세뇰 귀네슈 전 FC서울 감독인데요. 귀네슈 감독이 굉장히 적극적이라고 하더라고요. 귀네슈 감독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이달 중순까지는 감독 선임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후보군에 있는 감독 중 누가 적임자라고 보세요?
축구협회에서는 우리 축구의 철학과 맞는지를 선임의 중요한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위원님이 보실 때,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감독의 어떤 역량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새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 정해성 위원장의 자격 논란도 불거졌는데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뽑으며 "잘못될 경우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호언장담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당시 10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앞두고 U-23 대표팀을 지휘하는 황선홍 감독에게 굳이 국가대표팀까지 맡길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 여론도 있었는데요. 국가대표팀 예선전은 성공했지만, 결국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요?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이어 올림픽 출전까지 좌절되면서 한국축구가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스포츠 경기에서 늘 이변은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남자 축구팀의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은 이변인가요? 아니면 준비가 부족해서 생긴 인재인가요?
황선홍 감독이 카타르에서 귀국하는 길에 이런 말을 했는데요. 핑계로 들릴 수 있겠지만 U-23 대표팀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U-23 대표팀의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보세요?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는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U-23 아시안컵 4강에서 이라크를 꺾고 결승에 올라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는데요. 일본은 어떤 방식으로 U-23 대표팀을 꾸리고 있나요?
이번 대회의 부진 이유 중 하나로 해외파 선수들의 소집을 성사시키지 못한 부분도 지적되고 있는데요. 대표팀이 소집되면 해외에 진출한 선수들을 부르는 것이 쉽지 않은 부분인가요?
축구대표팀은 6월 6일 싱가포르, 6월 11일 중국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치르는데요. 태국과의 예선도 힘겹게 치르지 않았습니까? 늦어도 5월 중순까지 새 감독이 부임한다면, 6월 초 대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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